샬롬! 여름 케냐사역 이후에 멕시코와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를 다녀오느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벌써 가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제 연말을 마무리하고 내년 사역을 준비하는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이세영 목사에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선한청지기교회에서 선교목사로서의 사역을 이번 8월까지 하고 12월까지는 Godsends 이규성 선교사님과의 선교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그리고 연말까지 Interserve라는 선교단체의 선교사로 허입이 되는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부터는 선한청지기교회의 파송선교사로 미션인큐베이터 사역과 더불어 메릴랜드에 있는 Center for BAM(Business as Mission)의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아서 섬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한 것은 타 선교단체의 부르심도 있었으나 행정적인 어려움이 발생해서 결정하지 못하는 사이에 인터서브와 CBAM에서 너무나 순조롭게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목사와 선교사의 정체성 사이에서 선교로 방향을 정하고 집중할 수 있는 선택을 했기에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인터서브 허입을 위해서 아내와 함께 인터뷰 하면서 선교사 가정으로서의 부르심과 순종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습니다. 선교단체를 잘 모르는 아내의 입에서 인터서브 단체의 홈페이지를 보며 “잘 모르지만 당신이 평소에 했던 말들이랑 다르지 않네, 당신이랑 잘 맞는 것 같아"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면 하나님의 분명하신 인도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늘 정확하신 하나님!
저에게는 미션인큐베이터 창립때도 그랬듯이 크리스찬 리소스들을 어떻게 연결하여 선교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선교를 통해 크리스찬 개인과 교회가 더 건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과 인격에 동참할 수 있을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섬기게 되는 CBAM이 그런 단체고 인터서브는 삶으로 선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실천해 온 단체입니다.
제가 전문 선교사, 본부 선교사, 순회 선교사로서 케냐 뿐 아니라 공산권과 이슬람권의 교회와 성도들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사역을 가능하게 돕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도록 계속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미션인큐베이터 식구들을 포함해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으로 선교(life as mission)할 수 있도록 섬기는 CBAM 본부 사역을 위해서도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미션인큐베이터의 다음 인큐베이션 프로젝트도 계속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슬람권일지 공산권일지 또 어떤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일지 계속 깨어서 듣고 순종할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백두대간" 영화 상영
미션인큐베이터에서 후원하고 기획에 동참한 박광민 감독의 기독영화 “백두대간"이 제20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폐막작 상영 전 특별순서로 상영합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배우, 스텝, 후원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년 9월 18일(화) 오후 7시 필름포럼 1관 (초청 시사회)
CBAM 사역 시작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CBAM (www.centerforbam.com)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비지니스스쿨(JBS)와 희년창업학교(JES), 그리고 크리스찬리소스네트워크(CRN) 사역을 섬기는 프로그램 디렉터로 사역하게 되었는데 선한청지기교회의 세상속제자도(JBS 리뉴얼 버전)라는 프로그램으로 개편하는 일을 시작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선교 플랫폼 개발
Godsends 이규성 선교사님과 선교사의 정보를 모듈화 하여 각 교회와 선교 단체에서 클라우드 형태로 관리하고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후원자와 성도님들과 직접 기도제목 나누며 봉사자를 모집하는 온라인 선교 플랫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한청지기교회의 선교사님 가정에서 특별지정헌금을 해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의미있고 가치있게 그 귀한 헌금이 쓰여지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제작되는 샘플은 각 교회와 선교단체, 그리고 개인이 자신만의 온라인 선교 오피스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습니다. 12월까지 시안이 제작되면 공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케냐의 키베라 슬럼 장학사역
케냐의 사역도 내년에는 재정독립을 위해 후원가능한 단체들을 찾아놓았고 그랜트를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CBO(커뮤니티 복지단체)에서 국가 NGO로 인정된 연차가 짧아 재정 어카운트 포함 행정적으로 문서가 다 전환이 되어 있지 않아 지체되는 일들이 있는데 조속히 준비되어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사역이 지속되고 확장되도록 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년 최소 3만불의 비용이 필요한 사역이고 매칭 사역을 통해 약 8천불이 고정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칭된 학생들의 정보와 소식을 후원자들에게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현지 단체인 standup kenya 형제들(실바노, 찰스, 존)과 계속 피드백을 주며 개선을 위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고 미숙해도 함께 중보하며 스스로 주인의식 가지고 이 사역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사랑과 인내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여름에는 올림픽 고등학교와 급식 및 비지니스를 위한 제과 제빵 사역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케냐 고아원 사역
By Grace 고아원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가 느껴집니다. 미션인큐베이터에서도 매월 후원하고 있지만 재정적 여유가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여름 방문을 통해 매칭된 길윤제 선교사님의 빵공장과 농장에서 빵과 옥수수 등을 공급받게 되었습니다. 길선교사님은 케냐 동쪽 오지 마을에서 주민들의 자립과 가난 극복을 위해 빵 공장과 농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여성 홀로 적지 않은 연세에 농사와 공장일, 그리고 배달까지 감당하시는 선교사님의 건강과 오고가는 길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온라인 리소스 센터는 행정디렉터인 케네디의 헌신으로 잘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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