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션인큐베이터의 이세영입니다.
2021년 첫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2년 반 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이,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서 부터 무엇을 하나 막막 했던 시작이, 2021년이 되면서 하나 둘 모습을 갖추어 가는 것을 경험 하면서 내가 멈춤이라고 느낀 그 시간에 신실하게 일하셨던 하나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일 하시는 하나님"의 특징은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준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무지 안보여서 아무일도 안하시는 것 같고 나는 헛수고 하는 것 같지만... 나의 일이 방주를 만드는 것이라면 하나님은 방주를 채우는 일, 전세계를 덮을 비를 준비하시는 일, 그 비를 말리시는 일... 즉, 방주외에는 다 준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그저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때를 따라 당신의 일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때를 따라 사람을 보내 시기도 하고 가져 가시기도 하고, 때를 따라 재정을 채우시기도 하고 마르게도 하시고, 그렇게 철저히 나의 시간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때,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에 내가 관심이 없고 내 때에 나의 일을 이루려고 하면 하나님이 일 안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기도를 합니다. 일이 너무 없어 보일 때에도, 일이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을 때에도, 사람이 너무 없어도 많아도... 결국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일 하셔야 하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저에게 지난 1월은 준비한 것을 여시고 내가 감당못할 일을 감당하게 하신 놀라운 기도의 응답으로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분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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