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Writer's pictureSay young Lee

미션인큐베이터 24년 6-7월: 선교는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샬롬! 무더운 여름이 한창입니다. 6월과 7월 더위보다 더 뜨거웠던 선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7월 31일에 한 선교단체에 허입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온라인과 유튜브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 버지니아에 방문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엘에이로 돌아온지 하루 만에 다시 버지니아로 간 것이라 시차도 몸 상태도 그리 좋지는 않았고 강의 준비도 부족하여 모임 장소로 가는 한 시간 버지니아 시골길을 운전해서 가면서 계속 무엇을 말해야 하나 하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마침 미션인큐베이터 사역이 7년차가 되는 안식년이라는 생각에 지난 날의 은혜를 돌아보게 되었고 버지니아 시골길의 풍경처럼 아름다웠던, 하나님과 동행했던 지난 6년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6년간 계속 던지며 왔던 네가지 질문을 정리해서 알려주셨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2) 나를 향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3) 나에게 주신 영혼은 어떤 사람입니까? 4) 나와 함께할 동역자는 누구입니까?


즉, 하나님, 나, 한 영혼, 동역자에 대한 물음이었고 이 모든 질문은 “들음”을 통해 답을 얻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하나님의 답은 때를 따라 바뀌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변하지 않는 그 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난 6년 간의 선교는 들음, 순종 그리고 한 마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느냐 얼마나 해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 내 인생 마지막에 남는 것은 바로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선교의 열매는 선교하는 이들이 예수님을 닮아갈 때 나를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은혜일 뿐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동행하시며 깨지고 회개하고 순종하며 닮아갈 그 분의 형상, 그리고 그 분의 선교를 기대합니다. 이번 여름 은혜의 소식이 참 많습니다. 늘 채워주시는 하나님,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Better Globe Makers 6월 14-16일 - Green Makers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원하는 그린메이커스팀(청소년 3명)이 엔세나다 캄포 사역지에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를 설치하였습니다. 뉴저지에서 참가한 앤드류 형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엘에이에 위치한 과학박물관에서 자연 친화적인 미래 주거와 관련된 다큐를 관람하고 엔세나다로 향했으며 하루 5시간 밖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멕시코 캄포 11가정에게 무더운 여름에도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낮에도 티비를 통해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줄 수 있는 감격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사역을 위해 5천불의 특별 후원이 있었고 선한청지기교회 엔세나다 팀들과 동행하며 풍성한 은혜를 누렸습니다.




Better Globe Makers 7월 15-23일 - Peace Makers

7월에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섬기기 위해 17명의 피스메이커스팀(청소년과 대학생 13명)이 폴란드 바르샤바와 아우슈비츠에 다녀왔습니다. 1) 폴란드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에서 영어, 한글, 액티비티 수업을 지도했고 그 가정들을 위한 음악회와 식사 대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 난민 수용시설에서 평화음악회를 통해 생활력이 없는 노약자 중심의 난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봉사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연주한 찬양들, 그리고 고향의 봄과 우크라이나 국가 합창을 통해 눈물과 소망의 감격이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3) 바르샤바 노숙자 사역을 24년간 해 오신 신미순 선교사님의 사역지인 시내 광장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찬양과 급식사역을 했습니다. 4) 박물관과 아우슈비츠 탐방을 통해 전쟁과 평화에 대한 깊은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매일 아침 새벽기도와 큐티, 저녁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 8월4일 저녁 줌미팅을 통해 각자 에세이와 리서치 페이퍼를 발표하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고 학생들은 대통령 봉사상과 에세이 상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3일간의 캠프 스케치 영상링크입니다.)


참가한 학생들 안에 하나됨, 그리고 현지 세 가정의 선교사님들의 연합을 통해 짧은 기간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섬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Deep & Wide 파운데이션(대표: 성보영 목사)과 함께 신중하게 선발된 선교사 및 목회자 자녀 6명에 대해서 전액 혹은 부분 후원하였기에 더욱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이 선교가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계속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Kenya One Chance Fund 사역 재정비

케냐에서 동역하는 실바노 형제의 개인 사정으로 절망과 소망이 교차하는 시간을 거쳤고, 재혼과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곧 이사회를 통해 내년 계획을 세울텐데 현지의 법인을 통한 독립된 사역으로 이어질 수 있게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Wainbox 협력과 주문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선교지를 위해 개발된 웨인박스(콘텐츠가 저장된 서버와 같은 기계) 정진화 대표님과 7월 초에 한국에서 만나 카메룬과 태국을 위한 두 대의 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한 대에 약 천불에 해당하여 이 기계를 통해 온라인 접속 없이도 다양한 클래스를 온라인 환경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역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웨인박스 콘텐츠는 28.7 TB에 해당하는 방대한 자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콘텐츠 개발과 협력을 위해 동역할 예정입니다.




미주장신대 선교학 강의와 선교 단체 협력

이번 가을 학기부터 엘에이에 위치한 미주 장신대에서 선교학 교수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맡은 과목은 “변혁적 글로벌 리더십”입니다. 이를 준비하면서 보스톤에서 석사를 하며 보스톤 컬리지에서 수강했던 변화 경영과 변혁적 리더십 수업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120 유닛을 파송한 SEED 선교회와 협력하면서 BGM 청소년 사역 모델을 선교단체와 20개 이사 교회들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지경이 확장되면서 분주해 지거나 초심이 흩어지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T국 선교센터 구매

보안지역인 T국에서 현재 선교사가 비자를 유지하고 갱신하기 위해서 20만불 이상의 투자 혹은 주택 구매 등의 증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많은 선교사들이 반 강제로 추방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미션인큐베이터가 오래 교제하고 지내 온 K 선교사님께 씨드머니를 제안했고 선교사님과 함께 수 개월의 기도와 모금을 한 결과 하나님께서 22만불을 채워주셔서(일부는 매매시 원금만 회수하는 조건) 본격적으로 주택 매입 절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고, K 선교사님께서 현지인 사역에 집중하실 수 있는 기반이 되며, 그 장소를 통해 성령의 회심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