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요?
2018년부터 2024년, 선교사로서 7년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뜻하지 않은 만남과 기회, 그리고 늘 신실하신 공급하심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누리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후원자 그리고 중보기도 동역자들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지난 11월 태국 방문(방문보고는 홈페이지 참조)을 통해
앞으로 미션인큐베이터의 사역을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한 일상과 우정의 선교”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MZ 세대의 개인주의, 팬데믹 이후에 1. 동시대, 2. 이전세대, 3. 현실세계(역사적 부르심)와 단절된 다음세대를 향해 신앙을 물려주고 자신들의 선교적 사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일상과 선교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역을 수행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두가지 키워드로 압축하면 “일상”과 “우정”입니다. 즉, 내 일상을 통해 선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내 삶의 우정의 영역이 선교적 공동체와 맞닿아 지도록 하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2025년에는 "다음 세대와 함께 하는 세계 선교: 미국 이민교회의 단절의 문제와 이음의 선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현상 사회학자인 알프레드 슈츠의 이론을 바탕으로 세계선교학회에 발표할 소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Better Globe Makers를 SEED USA 다음세대 사역에 접목하여 “SEED Youth Ambassador” 팀을 모집하고, 선교사 자녀들(MK)에게도 BGM 선교를 통한 정체성과 비전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Business as Mission 사업들을 컨설팅 및 투자 등을 통해 협력하여 핍밥받는 지역 기독교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기독교 리소스 연결(CRN) 사역도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 밖에 계속 이어져 온 케냐의 고아원, 터키의 현지교회 사역지원, 미얀마 카렌난민 교육 지원사역 등의 후원사역도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7년 동안 참 부족함이 많았고 늘 바른 판단을 한 것도 아니지만 실수와 어리숙함을 인내하고 기다리고 격려로 믿음을 보여준 동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2025년부터 “지속가능한 선교를 위한 기독 전문인 네트워크”의 비전을 계속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계속 응원과 후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Better Globe Makers
청소년들의 일상과 우정의 선교를 위해 진행 중인 BGM 사역은 올해 멕시코와 폴란드에 이어 2025년 7월 8일부터 15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의 Jasper Kids Home(www.jasperkids.org) 사역을 함께 하면서 Miracle Makers(경영, 디지털 마케팅, 필름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 Grant 지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과 Chance Makers(산지족의 경제적 고아를 위한 기숙사 사역 및 극빈층 사역)을 감당할 학생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이미 참가자들을 지도할 영화감독, UN직원, 어린이 사역자 분들이 멘토 스텝으로 함께 해 주시게 되었습니다.(엘에이와 한국 출발 모집) 또한 미동부 지역에서는 에티오피아에 의료 및 전도사역을 할 팀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1월 초에 공개 모집과 선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도와 더불어 이에 동참할 학생(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참가비 장학금을 위해 후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Peace Makers 예비 후보지로 답사를 했던 미얀마 태국 국경 마을은 댕기모기와 말라리아 위험이 있어 고등학생 사역은 하지 않기로 하였고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계속 후원(난민 어린이 1인 한달 식사비 10불, 100명의 학생을 위한 모금 필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주복음방송에서도 이 사역의 필요를 공감해 주셔서 난민을 위한 공개헌금에 미얀마 카렌난민을 위해서 모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usiness as Mission
1월에 파키스탄 방문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기독교인들은 하층민 취급을 받고 취업도 안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할 뿐 아니라 2023년에 무슬린들의 교회 방화 사건으로 24개 교회가 불타버린 지역이라 영적으로 많이 침체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구세군 본부 컨설팅 팀으로 최초 합류했었으나 영적 필요가 많아져서 24개 교회 목회자와 지도자, 주일학교 교사를 위한 세미나를 4일간 오전 오후로 계속 준비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 중에 목회자가 저 혼자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있습니다. 자란왈라라는 지역의 핍박받는 교회들에는 건물이 불타버린 와중에도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헌신한 일꾼들이 있습니다. 그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힘을 주고 소망을 주는 이 사역을 위해 24개 교회학교에 어린이 프로그램 자료들을 각 교회마다 모금되는 만큼 지원(교회별 100-500불 예상)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 사역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은 따로 파키스탄을 메모에 넣으셔서 후원해 주시면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3월에는 터키의 센터구입 봉헌과 방글라데시 치킨 비지니스 런칭을 위한 방문을 예정하고 있지만 내년 봄에도 미주장신에서 “기독교 선교운동 역사”를 강의하게 되어서 시간을 조율 중입니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가을에 방문으로 조정하려고 합니다. 계속 소식지 통해서 선교지의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동역의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enya 및 그 외의 사역
지난 번 편지에 요청드린 Kenya By Grace 고아원의 성탄 후원과 학용품 지원금은 풍성하게 모금이 되어 1000불 가량 지원이 되었고 내년 소식지에 그 곳의 기쁜 성탄 축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꾸준히 케냐 사역을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주복음방송과 여러 교회와 기관이 협력하는 “동행과 상생”의 일을 맡아서 다음 세대 사역자들이 없는 교회들의 교회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합체를 만들고 교육과정과 사역자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미주장신(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의 선교학 강의와 더불어 한국IAMS 콜로키움의 연구원으로 연구하고 논문을 내는 일도 계속 하고 있으며, CBAM 과 SEED USA의 디렉터로 여러 선교 프로그램과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미션 인큐베이터의 후원과 기도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고 결국 합력하여 다음세대의 선교 위기를 준비하는 60만 대군을 양성하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계속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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