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션인큐베이터입니다.
5월은 케냐 학생들이 개학을 해서 현지 사역자들(Stand Up Kenya)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차로 50명의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하고, 학교에 이전에 밀린 금액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송금하고, 영수증 발급하는 일 그리고 매칭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장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영상을 찍는 일, 마지막으로 장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케어 패키지를 준비하여 지급하는 일 등의 사역을 현지에 있는 세명의 동역자들이 신실하게 감당을 해 주었습니다.
1년에 적게는 40불 많게는 140불 정도… 되는 돈이면 아이들이 계속 학교를 다닐 수 있었는데… 거기에 20불만 더해도 아이들 학용품과 위생품을 제공해 줄 수 있었는데… 이제라도 섬길 아이들을 찾아내서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물론 다른 선교지들마다 이런 마음으로 섬기시는 귀한 선교사님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하며 우주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은 결국 내 주변에, 나에게 연결된 작은 신음에 응답하는 일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 나 혼자는 할 수 없었는데 케냐의 현지 동역자들의 꿈과 저희의 꿈이 만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음에 감격하게 됩니다.
이번 5월 사역 중에 가장 인상적인 일은 여학생들을 데리고 케어 패키지 내용물을 사기 위해 마트와 시장에 갔던 경험입니다. 슬럼가에 사는 아이들에게 공짜로 얻는 구호물품이나 흥정해서 얻는 중고물품 이외에 가격표가 붙어있는 물건을 돈을 내서 사는 경험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그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경제를 알려주면서 노동의 이유를 주고, 거지처럼 받는 인생이 아닌 당당하게 물건을 구매하고 생계를 꾸리고 싶은 소망을 주는 귀한 교육이 되었습니다. 고아원 출신의 현지인 사역자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교육이고 섬김이라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선교는 관심입니다. 아주 작은 관심… 배려… 사랑과 기다림. 생명을 키우는 것이 다 그러하듯 지름길은 없고 그냥 되는 일도 없습니다. 같은 마음으로 관심가져주시고 늘 기도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월 20일 현지 방문해서 더 좋은 소식 가득 안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By Grace 고아원 교육 리소스 사역
고아원의 아이들이 급증하여 행정이 마비될 정도로 바쁘다고 합니다. 제대로 수업을 할 수가 없고 저희가 요청한 텍스트북 스캔본도 아직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행이 더디지만… 늘 그랬듯 기다리고 기도합니다. 고아원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이번 6월 26일(주일) 방문할 때 예배를 함께 드리고 300명 아이들에게 야채와 과일, 고기가 있는 식사를 대접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소망의 시간,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나고 올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One Chance Fund 사역
1차 장학금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원챈스펀드 매칭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숫자와 명단, 그리고 간증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장학생을 위한 케어 패키지를 통해 학용품과 위생품(30명 여자 아이들을 위한 생리대와 속옷)들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밀려있는 학비를 내주는 별도의 추가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장학금 총액 15000불이 지급되고 있고 행정비용(장학증서 수여식과 파티, 케어 패키지, 가정 실사 방문비용 등)도 지출되고 있습니다. 키베라 슬럼과 가난한 시골 마을 아이들이 믿음의 리더들로 자라갈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월 25일(토)에 장학생을 위한 예배를 함께 드리고 장학증서 수여식 및 파티를 개최합니다. 식당에 단체로 모이는데 코로나 감염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월 22일-30일 케냐 방문
이번 케냐 방문을 위해 황열병(Yellow Fever)와 장티푸스 백신을 맞았습니다. 미국에서 맞으니 700불 정도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말라리아는 현지 약품이 저렴하다고 하여 현지에 가서 먹을 예정입니다. 건강히 다녀오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특히 현지 동역자들의 시골마을 친인척을 방문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케냐 마운틴을 등반하며 우정을 나누려고 합니다. 비전과 소망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번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함께 동역할 현지 동역자들과 사역자들을 만나려고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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